6월21일 프로야구 두산 SSG 분석

■ SSG

이건욱이 선발투수다. 올 시즌 첫 등판이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만 계속 선

발로 뛰고 있었는데 가장 최근 경기에서 6이닝동안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했고,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볼넷은 여전히

많고, 퓨처스리그 32.2이닝동안 1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가 많이 잡혔다

고는 하지만 지난 두산 퓨처스팀과의 경기는 지나치게 빠른 카운트에서 뱃이

나왔을 뿐, 제구가 좋았다고 하기는 힘든 경기였다. 노바가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올라오긴 했지만 기대치는 높지 않다.

■ 두산

이영하가 선발투수다. 지난 키움과의 경기에서 6.2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

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영하는 무엇보다 슬라이더의 제구가 잘 되어야만 좋

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슬라이더가 심지어 카운트가 불리할 때도

잘 들어갔고, 유인구로도 역할을 해줬다. 컷패스트볼같이 들어가는 슬라이더

가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타자들이 정타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번

경기도 중요한 것은 직구보다는 슬라이더다. 좌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하기 때

문에 슬라이더, 스플리터는 더욱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최근 2경기의 제구

력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 땅볼유도가 많을 것이고, 문학구장에서는 땅

볼유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베팅 코멘트

두산의 승리가 예상된다. 물론 이건욱이 직구 제구가 개선되었다는 점은 있지

만 SSG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투수가 12명밖에 없는 팀이다. 다른 팀이

13~14명을 쓰는데 반해서 숫자가 적다. 투수를 아껴써야 하는 팀이다. 필승조

를 타이트한 경기에 무리하게 투입하지는 않는다. 결국 이영하의 슬라이더 제

구만 지난 경기처럼 이어진다면 두산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다.

■ 베팅 방향

[승/패] 두산 승

[핸디캡 / -1.5 기준] 두산 승

[기준점 / 9.5 기준] 언더